[취재수첩] 안전 일깨워 준 '사회안전박람회'

입력 2013-12-15 21:01   수정 2013-12-16 05:06

강경민 지식사회부 기자 kkm1026@hankyung.com


[ 강경민 기자 ] “4대악 근절 등 안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자리가 진작 마련됐어야 했는데…. 내년부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김문수 경기지사)

경기도, 안전행정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사회안전박람회’가 15일 폐막했다. 안전 분야를 다룬 국내 첫 민·관 합동 박람회였던 만큼 행사 개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50개 기업·기관이 280개 부스를 설치한 박람회에선 심폐소생술, 소방대피훈련, 승강기안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수십m씩 줄을 선 모습도 보였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부의 4대악 근절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호평도 적지 않았다. 학생들과 함께 단체관람을 온 김포제일고의 한 교사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안전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박람회를 통해 어린 자녀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년 처음 열린 행사였던 만큼 미흡한 점도 일부 있었다. 박람회가 열린 킨텍스 전시장의 규모가 5645㎡여서 소방훈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열기엔 다소 좁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간 기업들도 40여곳만 참가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행부 관계자는 “안전 분야는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져 기업활동에 매우 중요하다”며 “화학물질 누출 및 폭발 사고 등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어 산업계 전반에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도록 정부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기업들도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국민에게 소개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은 국내 최초로 열린 사회안전박람회를 정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2013년 행사를 2014년부터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국민 안전의식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경민 지식사회부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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