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미래에셋생명과 ING생명 등의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자기 돈처럼 쓰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을 점검해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우리라이프 보험대리점의 비리 보험설계사 자격을 박탈했다.
ING생명의 보험설계사인 박모씨는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보험계약자의 보험계약 대출금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설계사인 유모씨도 작년 비슷한 기간에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부활보험료 3200만원을 유용하다 들통났다. 우리라이프 보험대리점의 보험설계사인 이모씨 역시 2011년에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360만원을 마음대로 사용하다 등록을 취소당했다.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방식의 부당영업을 한 대리점도 적발됐다. 이엠기업금융 보험대리점은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보험계약자에게 특별 이익을 제공하다가 금감원으로부터 ‘업무정지 30일’과 대표이사 ‘문책 경고’의 징계를 받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