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11일 각각 특별공급(129가구)과 일반분양(386가구) 당첨자가 발표된 뒤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분양권을 사고 팔겠다는 매수자와 매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반포 1차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리버 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 아파트에 확대 적용되기에 앞서 사업 승인을 마친 단지여서 당첨자들이 오는 16~18일 계약기간에 계약만 하면 분양권 매매가 자유롭다.
반포동 L공인 관계자는 “평균 3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지만 한강이 보이는 15층 이상 가구는 5000만원 이상 웃돈을 줘야 분양권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은 전용 85㎡ 이하인 59㎡(172가구)와 84㎡(263가구) 분양권이다. 이들 주택은 연말까지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면 향후 5년간 시세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감면받는다. 전체 가구의 70%가량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분양가도 인근 래미안 퍼스티지 시세(3.3㎡당 4000만원)보다 저렴해 향후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
하지만 양도차액의 최고 50%까지 부과되는 분양권의 양도세는 분양권 매매에 앞서 따져봐야 한다. 분양권을 1년 이내에 매각하면 50%, 1~2년까지는 40%를 내야 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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