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2012년 11월 롯데쇼핑에 인수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쇼핑 간 협업 효과가 갈수록 본격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2월 13일 0.34% 오른 8만8600원을 기록하며 합병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12월들어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해 나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 롯데마트의 롯데하이마트 점포 전환이 올해와 내년에 집중된 만큼 올해에 이어 2014년에도 대대적인 협업 효과가 발생하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점포 수는 359개로 지난해(322개)보다 37개 늘어났다. 내년에는 추가로 기존 롯데마트 77개점의 전환도 있을 예정이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점포에 따른 내년도 매출 증대효과가 20%가량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22% 늘어난 2000억원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4.5% 증가한 22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가 애플의 공식 판매점으로 등록되면서 전국 100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애플 판매점이 입점하는 점도 호재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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