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임박한 곳은 피하고, 중장기 계약 전문 업종 노려봐야

입력 2013-12-16 06:59  

'선임대 후분양 상가'투자시 주의점


[ 김하나 기자 ]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상가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임차인이 이미 구해진 ‘선임대 후분양’ 상가는 최근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약 사항과 현장을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선임대 후분양 상가 투자 때의 주의점은 5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임대차 계약 내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임대차계약서 내용을 검토할 때는 계약 주체, 즉 임대인과 임차인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전용·공용 등 임대차 면적이 분양계약 내용과 일치하는지 살펴야 한다. 명시된 임대차 보증금과 월 임차료가 매달 언제 납입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계약기간과 임대차 보증금 인상 시기도 체크 대상이다. 전기료, 상하수도료 등의 관리비 부담 범위와 무료 주차 사용대수, 건물 보수 및 유지 조항 등 사후 관리상 잡음이 예상되는 부분 등은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음으로 상권이 취약한 곳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상가 투자의 기본은 상권과 입지 분석이다. 선임대가 맞춰져 있더라도 기초체력이 부족하면 잦은 임차인 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상권을 가늠할 때는 수요층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인접 수요만 상대하는 상권인지, 외부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상권인지 파악하면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과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것도 요령이다.

세 번째는 영업 중인 선임대 상가를 수차례 방문해야 한다. 상가 투자의 결실은 임차인이 매달 연체 없이 월세를 납입하는 데 있다. 따라서 임차인의 매출이 안정적이어야 투자자도 안정적인 월수입이 보장된다. 계약 전 여러 차례 영업 중인 점포를 방문해 보면 좋다. 실제 장사가 잘되는지 눈과 몸으로 체감해 보면 장수 업종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네 번째는 계약기간 만료가 임박한 선임대 상가는 피해야 한다. 선임대 상가라도 재계약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가는 가급적 투자하지 말라는 얘기다. 초보자들은 자칫 계약기간 자동 연장의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것. 수차례 영업 중인 상가를 방문해 사업자의 의중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실제 계약 해지 석 달 전 재계약 여부를 확인해야 낭패가 없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계약 전문 업종을 노리는 것도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다. 투자해 놓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은행, 병원, 중소형 슈퍼마켓, 전문점 등 중장기 계약 업종을 노리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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