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VNAND 생산)의 1단계 공사 2차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일 유진테크는 중국 삼성 반도체와 63억7000만원의 장비수주 계약을 공시했으며 다른 장비업체들도 수주를 받았으나 공시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따. 이번 2차 발주는 연말~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시안공장이 내년 1분기말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말 월 4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10월초 1차 발주와 이번 2차 발주가 이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초 시안공장 1차 발주와 함께 큰 랠리를 보였던 반도체 장비주들은 최근 NAND 시황이 불투명해지면서 2차 발주가 연기될 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조정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그러나 "예상대로 연말 전에 2차 발주가 나옴으로써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이제 해소될 전망이며 연말~연초 장비업체 별로 수주 건에 따라 주가 2차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장비업체 중 원익IPS에 대해 VNAND생산과정에서 스텝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학증착(CVD), 식각(Etching) 관련 장비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보게 된다며 원익IPS는 국내 최대 PECVD 장비업체로서 지난 1차 발주때와 마차가지로 이번 2차 발주건에서도 가장 많은 수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칭후 남은 PR 제거(Dry Strip) 장비를 납품하는 피에스케이와 시안공장에 하드마스크 증착 장비(ACL PECVD) 납품을 계기로 고객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는 테스도 투자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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