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에 첫 코스피200 ETF 상장 신청

입력 2013-12-16 09:39  

[ 김다운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호라이즌ETFs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코스피 지수를 활용한 ETF가 된다.

지난 2011년 1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홍콩 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바 있다.

이번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코스피200 ETF 이외에 '차이나 고배당주 ETF', 'S&P·TSX 60 ETF' 등 3개 상품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운용은 한국 ? 홍콩 ? 캐나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피200 ETF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이 위탁 운용할 예정이다.

미국 ETF 시장은 약 1조6000억달러로 전세계의 약 70%를 차지하며,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도 총 5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스피200 지수의 대표성과 동일 지수의 선물 및 옵션 거래가 매우 활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ETF는 유동성 공급과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비즈니스는 한국, 홍콩, 캐나다, 호주,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약 9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이다.

올해 6월에는 '호라이즌S&P500커버드콜ETF'를 상장하면서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미국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10월에는 콜롬비아 거래소에 '호라이즌MILA40ETF'를 출시하면서 아시아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ETF 시장 공략을 알리기도 했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코스피200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ETF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 국내 대표 우량지수 추종 상품을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운용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북미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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