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는 15일(현지시간) 쿡 CEO가 앨라배마주 공립대이자 모교인 오번대로부터 지난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 발표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어릴적 십자가를 불태우는 광경에서 받은 충격을 소개하면서 "모든 차별은 다수에 속하지 않는 이들의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면서 "인간 존엄 원칙에 대해 법률에 명문화할 때"라고 동성애자 권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오번대가 연설 장면을 담은 13분짜리 영상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쿡 CEO는 지난달 초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직장에서 성적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고용차별금지법안' 입법을 촉구했다. 그는 또 올해 '아웃매거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적 소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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