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따른 부도나 폐업 증가 등으로 명단 공개 대상인 전국의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2971명(25.7%) 늘어났다.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4746명으로, 지난해보다 821명(20.9%) 증가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은 2조1397억원으로, 같은 기간 4503억원(26.6%) 증가했다.
전국 체납액 1위는 개인의 경우 서울시에 84억원을 체납한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번 명단에는 4600만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새로 포함됐다.
고액 체납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공개 인원의 74.3%, 체납액의 80.8%를 차지했다. 서울의 고액 체납자는 공개 인원의 45.1%, 체납액의 50.8%를 차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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