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레츠키는 폴란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장이다. 1960년 관현악곡 ‘아나클라시스’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등으로 독자적인 작곡 기법을 확립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펜데레츠키의 다양한 작품을 들을 수 있다. 먼저 17일에는 앙상블 오푸스가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펜데레츠키 6중주곡을 들려준다. 18, 19일 공연에는 ‘거장과 그의 후계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펜데레츠키와 그가 후계자로 지목한 류재준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류재준의 첼로 협주곡 2번이 연주된다. 19일에는 서울 한남동 일신홀로 자리를 옮겨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류재준의 클라리넷 소나타 등으로 청중과 만난다.
이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20일 공연이다. 뉴욕타임스가 ‘20세기 마지막 걸작’이라고 극찬한 교향곡 7번 ‘예루살렘 7개의 문’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펜데레츠키의 지휘로 들을 수 있다. KBS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등의 연주자 40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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