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주연을 맡은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었다. 오툴은 80세를 맞은 지난해 “배우라는 직업에 감사의 작별인사를 보낸다”며 연기에 애정을 드러냈다. 오툴은 잘생긴 외모와 푸른 눈으로 유명세를 탔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베킷’(1964), ‘겨울의 사자’(1968), ‘굿바이 미스터 칩스’(1969) 등 주연을 맡은 영화로 줄줄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여덟 차례나 고배를 마신 ‘불운의 스타’였다. 그는 네 차례의 골든글로브상과 한 차례의 에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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