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4분기의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20.1% 증가한 7419억원, 4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들과 달리 지난해 4분기 매우 낮은 기저효과에다 상품믹스 조정과 채널 다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마진 채널인 TV부문의 비중 유지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2%, 24.2% 늘어난 3조470억원과 1864억원일 것"이라며 "TV부문의 성장률이 8.7%로 올해(12.2%)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모바일 쇼핑 부문의 성장률이 128%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호전된 6.1%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과 TV부문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양하는 가운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률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한 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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