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女연예인 명단이…조혜련 수사의뢰에도 '시끌'

입력 2013-12-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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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 성매매 파문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검찰이 수사중인 여성 연예인 성매매 혐의 사건과 관련해 증권가 정보지에 여배우 10명의 실명이 거론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무런 근거없이 여자 연예인과 재력가들의 성매매 진행 방법부터 액수까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 검찰 역시 관련 연예인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지만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이름이 거론된 한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놀랐다.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에서 눈치만 보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혜련 측은 루머 실명 거론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은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조혜련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어 당사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퍼지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연락이 오는 상황이어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루머로 당사자가 겪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고,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에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편이다"며 "더불어 앞으로 근거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하는 모든 행동들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인이라는 이름 뒤에 존재하는 개인의 인생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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