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4호선 파업해도 정상 운영"…비상수송대책 시행

입력 2013-12-17 10:47   수정 2013-12-17 10:50

서울시는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지하철1~4호선)이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파업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지하철 정상운행 지원 ?버스 막차 연장 등 노선별 탄력적 버스운행 ?출?퇴근시간대 주요 역사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수송력을 최대치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을 포함해 정원 대비 90% 이상의 인력을 확보해 정상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난 13일부터 서울메트로 정원 대비 90.9%(8323명) 수준의 인력을 확보하고, 파업 사태에 대비해 집중교육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파업 기간별로 1~3단계까지 나눠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실시한다.

우선 18일~24일 7일 간은 파업 1단계로, 운행시간(오전 5시30분~다음날 새벽 1시)과 횟수, 배차간격이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한 역무안내 인력으로 총 110개 역에 시 직원 440명이 배치되며, 만일의 사고 등에 대비해 지하철 역사 및 주요 역을 중심으로 경찰 924명이 투입된다.

파업이 8일 이후로 넘어가면 2단계 대책에 들어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90%대로 낮춰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3단계에서는 일일 운행횟수가 약 21.5%(2423회→1901회) 감축 운행된다. 평균 3분 정도 배차간격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1~4호선 운행 감축으로 인해 다른 노선에 승객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5~9호선을 총 40회 증회 운행하고, 출·퇴근시간대 주요 역사를 잇는 전세버스 7개 노선 총 173대가 하루 2회씩 운행된다.

그 밖에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여대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 해제(1만5000대 추가 운행) 및 수도권 차량 84만대에 대한 승용차요일제가 일시 해제되는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며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정상 배차간격 유지 등을 위해 질서 있게 이용해 주시실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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