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 년부터 IHQ의 본격적인 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는 큐브엔터 인수를 통한 신규 아티스트 확보 및 기존 아티스트 투자 마무리를 통한 수익성 제고, 신인 연기자 발굴 및 육성이 가능한 캐스팅 인프라를 통한 밸류 체인 강화, 프랜차이즈 사업 등 콘텐츠 적용범위 확대를 통한 추가 매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HQ는 올해 9월 큐브엔터테인먼트(12년 음반시장 점유율 4.9%, 5위)를 인수, 비스트, 4미닛 등 신규 아티스트를 확보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IHQ가 강점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통해 공연, CF 등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증가시킬 계획이며, 기존 2Eyes(걸그룹), Like(보이그룹) 등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2014 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IHQ는 자체 아티스트 아카데미 ‘CAST’를 통한 학원사업을 영위중이다. 경쟁력 있는 신인 발굴,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신인 아티스트 데뷔의 경우 계약 기간, 수익구조 등의 조건이 매니지먼트사에 유리한 구조로, 수익성 향상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이런 캐스팅 인프라는 향후 IHQ의 아티스트 조달 및 콘텐츠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IHQ는 올해 두쏠뷰티라는 뷰티숍을 신규 런칭했으며 최근 6개월간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현재 12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IHQ 연예인 및 콘텐츠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시로 2014년 매장수를 약 38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자체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최근 IHQ의 카페베네 얼라이언스 마케팅과 같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서의 다양한 시너지 영역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이던스 연결기준 IHQ의 2013년 매출은 568억원(전년대비 +26.7%), 영업이익 10억원(-56.5%)으로 전망되고 2014년 매출 825억원(+45%), 영업이익 80억원(+700%)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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