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가 최근 베트남에 설립한 계열사(VNCP)는 전날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형 이동통신사인 비나폰과 전자결제에 관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비나폰과의 연동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늦어도 내년 1월께에는 베트남 최초의 범용 모바일결제사업을 출시키로 했다.
인구 9100만명의 베트남은 젊은 층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높아 아시아에서도 성장잠재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대폰 보급률은 전체 인구수를 넘어서는 140%에 달하며, 스마트폰 전환율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아 관련 산업의 발전가능성도 밝다.
송윤호 한국사이버결제 대표는 "베트남 유일의 범용 전자결제 서비스라는 점과 현지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비나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장점을 통해 현지 CP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시에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베트남의 전자결제시장은 과거 한국의 초기 시장과 유사한 수준이나, 통신 인프라의 수준이 높아 국내보다 세 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전자결제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으로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사이버결제와 함께 전자결제사업을 진행하는 비나폰은 베트남의 3대 대형 이통사 중 하나로 베트남 국영 VNPT그룹 산하의 기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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