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경쟁하길 기원합니다"…'2013 대한민국 굿앱 평가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3-12-17 15:19   수정 2013-12-17 15:25


"대한민국 최고 모바일 서비스로 세계와 경쟁하길 기원합니다."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굿앱 인증 평가대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꾼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재활 한경닷컴 사장을 비롯 이현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조기반조성본부장, 전문가 평가를 이끈 중앙대학교 장경천 교수, 체험단 평가단을 맡은 임경수 한국앱융합산업협회장 및 시상자 등 모두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현석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모바일 서비스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면서 "모바일 서비스는 세계 모든 사용자가 쓸 수 있기 때문에 기술력과 콘텐츠가 융합하면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 대상은 'KB스타뱅킹'이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이민수 KB국민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이 참석했다. ‘KB스타뱅킹’은 사용하기 편한 메뉴 구성으로 전문가 및 일반인 체험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자주 쓰는 메뉴를 ‘마이 메뉴’로 한데 모을 수 있다. 노후설계 및 게임·운세 등 부가 서비스를 쓰는 재미도 쏠쏠했다.

종합 금상은 '네이버 지도'에 돌아갔다. 상은 네이버 지도서비스팀을 이끌고 있는 이은실 실장이 수상했다. '네이버 지도'는 길 찾기 기능이 친절하고, 현위치를 정확히 찾는 등 완성도가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쉬워 체험단 점수가 전문가보다 높았다.

모바일 신용카드인 '신한 앱카드'는 종합 은상을 차지했다. 기존 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일반 가맹점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 사용하기 쉽고, 디자인과 색감도 호평을 받았다.

부문별로는 소셜커머스 '쿠팡'이 콘텐츠부문 대상,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 지도'가 고객편의성부문 대상, 영화 예매 서비스 'CGV'가 디자인·UI부문 대상,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이 안정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비씨카드' 앱은 금융소비자 보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센터 버튼을 첫 화면 로그인 메뉴 바로 옆에 배치했다. 민원을 빨리 상담받도록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를 간소화해 카드서비스부문 대상을 받았다.

굿앱 평가대상은 완성도 높은 품질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굿앱을 선정해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제정했다.

모바일 전문가 6명과 전문 체험단 경력 2년 이상의 40여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작업을 진행했다. 추가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유효 응답자 2200명의 평가를 반영했다. 평균 85점을 넘은 업체 18곳만 굿앱 인증을 추가로 받았다.

심사를 이끈 장경천 중앙대 교수는 "개발자가 공들여 만든 앱을 평가한다는데 책임감을 큰 느낀다"며
"난립하는 여타 앱 시상식과는 달리 객관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가는 한국앱평가사무국 및 중앙대 모바일앱 연구팀(전문가 평가), 한국앱융합산업협회(체험단 및 소비자 평가) 등 3곳이 주관했다.

전체 수상 및 심사평은 한경닷컴 '굿앱 평가대상' 홈페이지 (goodapp.hankyung.com)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글=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사진=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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