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삼성 갤럭시 S4’와 ‘북한’이 올해 세계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10대 단어에 뽑혔다.
구글은 올해 인기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5일 타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미국 배우 폴 워커와 7월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캐나다 출신 배우 코리 몬테이스는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제2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는 할렘 셰이크가 차지했다. 할렘 셰이크는 미국 뮤지션 디제이 바우어가 만든 노래다.
폭탄 테러로 세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보스턴 마라톤이 6위,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사이에서 태어난 로열 베이비 조지 왕자가 7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 관련 검색어로는 삼성 갤럭시 S4가 8위, 북한이 10위를 차지했다.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과 급변하는 북한 정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애플 아이폰 5s는 3위였다. 하루 만에 100만대 이상 팔린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PS 4)도 9위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주 발표한 국내 구글 검색어 1위는 진격의 거인(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 이어 젠틀맨(노래) 류현진(야구선수)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