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엑셀V 레이저'로 쓱싹쓱싹

입력 2013-12-18 08:40  

[김희운 기자] 흔히들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둘은 발생 원인과 부위,  생김새도 다르다. 기미가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자외선, 임신, 경구피임약, 유전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과 연관되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출산 이후 생기는 기미는 에스트로겐 영향으로 발생하며 주로 피부의 표피, 진피 층에 생긴다.

또한 간이나 난소, 갑상선 질환 등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는 때에도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난소에서 생성한 여성호르몬은 색소세포를 자극하는데 자궁이 약해 여성호르몬을 통제하지 못하면 기미가 많이 생긴다. 이밖에도 화장독이나 접촉성피부염 부위에 자외선을 쬐면 기미가 올라오거나 더욱 짙어질 수도 있다.

주근깨는 깨알 같은 반점이 얼굴, 목, 가슴, 팔과 같은 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피부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과다하게 생성해 내는 것으로 성인보다는 소아기에 자주 발병하고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주근깨와 기미가 동시에 얼굴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구분이 어렵다.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미와 주근깨의 모양을 관찰하는 것이다.

기미는 양볼 전체에 깔리듯이 퍼져있어 마치 구름처럼 보이며 경계가 불분명하다. 주근깨 는 얼굴에 점을 찍어 놓은 듯 보이며 1~2mm의 깨알 같은 갈색 반점으로 경계가 분명한 것이 특징으로 이밖에도 연령대 비교를 통해서도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방이역에 위치한 엑셀브이의원 최필선 원장은 “특히 동양인의 기미는 색소가 깊게 위치한 진피형과 표피형을 혼합한 기미가 많고 기존 레이저 시술의 경우 단일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치료자체가 늦어지거나 치료효과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요즘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리로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여러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시술이 가능해졌고 피부에 자극이 덜해 피부의 손상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피부의 재생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개인의 피부고민에 따른 복합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다.

엑셀브이 레이저(Excel V)를 이용한 색소 치료의 경우 표피층에서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과 색소를 함께 제거한다.

타 레이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과색소, 저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줄여 FDA, KFDA, CE에서 안전한 피부 레이저로 인증을 받았다. 사파이어 쿨링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되어 레이저 팁 전체의 냉각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세팅된 온도 이상으로 올라갈 시 레이저를 스스로 중단시키는 기능을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안전성으로 통증 및 부작용을 줄여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 샤워, 화장이 용이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빠르게 피부를 개선하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엑셀 V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진행되며 횟수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3회 정도 치료로 1~2년 정도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 및 피부 톤 등도 개선해 준다. 아울러 겨울철 눈에 의한 자외선 차단에 유의하면 시술 효과를 더욱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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