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척추전방전위증

입력 2013-12-18 08:54   수정 2013-12-18 09:21

몸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구조물 중 기둥의 역할을 하는 척추. 기둥이 무너지면 건물이 무너지듯이 나의 몸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척추의 손상은 그 중요성만큼이나 수 많은 질환을 동반한다. 이렇게 발생할 수 있는 수 많은 척추 질환 중 허리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척추뼈가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을 주의해야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해 아래척추보다 위척추가 앞으로 나와 허리통증을 발생하게 하는 질환이다. 흔히 신경을 자극해 다리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남성보다는 근육량이 비교적 적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역도나 유도와 같은 운동선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회사원 등에게 많다. 교통사고 등의 외부의 충격을 통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전방전위증은 주로 보행 중 다리의 통증과 저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증상을 완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을 비롯한 대부분의 척추질환 환자들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으로 병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무조건적인 수술이 아닌 환자의 현재 상태를 고려한 치료법과 신경성형술과 같은 국소마취를 통한 비수술적 치료법도 있다”고 말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증상의 경중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통상 신경근의 압박이 심하고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마비증상이 찾아올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도한다.

다른 치료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과정으로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성형술은 약 20분내의 짧은 시술시간과 1~2시간 정도의 안정으로 빠른 일상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이나 생업으로 장시간의 입원과 요양이 힘든 환자들도 부담 없이 척추전방전위증을 치료할 수 있다.

허리의 이상은 우리 생활 속의 많은 불편을 야기시킨다. 그만큼이나 평소 허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허리의 건강을 강화시켜 척추전방전위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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