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의 올 한 해 최고 히트상품은 중소패션브랜드 '스튜디오 보니'로 나타났다.
GS샵(www.gsshop.com)이 지난 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 브랜드 ‘보니 알렉스(bonnie alex)’의 세컨드 브랜드 ‘스튜디오 보니’ 의류가 54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GS샵에서 첫 선을 보인 ‘스튜디오 보니’는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대량판매를 통해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선보여 폭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10위권 안에 패션 의류, 잡화, 이너웨어 등이 절반 이상(6개) 포진해 있어 올해 홈쇼핑이 대표적인 패션 소비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GS샵은 설명했다.
한정수량으로만 판매해 10위권 내에는 없지만 앤디앤뎁, 손정완, 김서룡, 이석태, 이승희, 홍혜진 등 디자이너 상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들 상품은 큰 할인 없이 판매해도 그 상품의 가치만으로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1분 당 1억 원의 매출, 전상품 전사이즈 매진 등의 새로운 기록들을 세워나가고 있다.
2위에 오른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의 ‘조성아22’의 저력도 대단했다. 올해 GS샵은 ‘뷰티명가 GS샵’을 대대적으로 선언하고 셀프 미용 시장을 선도했으며 유명 브랜드, 원장님 브랜드 등도 대거 유치했다. 이중에서도 주름, 수분 등을 채워주는 ‘필러 화장품’과 계절 트렌드에 맞는 색조 화장품을 선보인 ‘조성아22’가 단연 돋보였다. 조성아 원장은 올해로 7년째 연간 히트상품 순위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올랐던 ‘모르간’은 연간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50여 개 국가에 판매되는 토탈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GS샵이 2011년 3월부터 단독으로 전개하고 있다.
4위~7위에 차례로 선정된 ‘뱅뱅’, ‘프로스펙스W’, ‘아이오페 화장품’, ‘시슬리’ 등은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는 공톰점을 갖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같은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인기였다.
10위 ‘산지애’는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2009년 ‘산지애 세척사과’를 처음으로 선보인 후 2011년 히트상품 6위, 2012년 히트상품 8위에 오르는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상품이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불황일수록 검증된 상품만 소비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짧은 시간 많은 고객들에게 품질과 가격을 검증 받은 홈쇼핑 패션을 선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GS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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