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쓰던 질그릇 가격은, 낙찰가 400만 원

입력 2013-12-18 15:15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대선 1주년 자축 자선바자에 내놓은 도자기가 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에게 400만 원에 낙찰됐다.

18일 국회 후생관 앞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 행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가 경매에 부쳐졌다. 모두 9명이 입찰에 참가했는데 김 의원이 최고가인 400만 원을 써내 도자기를 가져가게 됐다.

박 대통령의 과거 당 비주류 시절, 한때 친박의 '좌장' 역할을 하다가 이후 탈박(脫朴)과 복박(復朴)을 오갔던 김 의원의 이날 도자기 구매는 이 같은 박 대통령과의 '애증관계'와 오버랩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100만 원에서 시작된 이 도자기의 경매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200만 원, 남경필 의원은 250만 원, 홍지만 의원은 300만 원을 써내는 등 의원들 간에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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