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새해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국채 450억 달러와 주택담보부채권 400억 달러 등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왔다. 내년부터 각각 50억 달러씩 총 100억 달러를 축소한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공했던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일차적으로 제거됐다"고 전했다. 자산매입 축소 규모도 시장의 예상치인 100~150억 달러 하단이다.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와 보수적인 예상에 부합하는 자산매입 축소 정책은 당분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의 진정한 내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3월 FOMC 이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월 FOMC에선 매파 성향의 위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6.3%로, 2015년엔 5.8%로 하락할 것으로 제시했다는 점은 매파 위원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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