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발연기' 털어 낸 '발군 연기' 어땠길래?

입력 2013-12-19 08:21   수정 2013-12-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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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베일을 벗은 MBC 새 수목극 '미스코리아'의 주인공 이연희가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이연희는 이번 주연에 대한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안정적인 연기를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첫 회에서 이연희는 '싼 티 나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로 완벽 변신했다. 첫 등장부터 화장 번진 얼굴로 등장하는가 하면 여자 대기실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 직장상사에게 따지거나 나이트클럽에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 동안 쌓아온 청순한 이미지를 버린 것.

특히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CCTV를 피해 몰래 삶은 달걀을 까 먹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삶은 달걀을 꺼내 통째로 입안에 넣고 겨우겨우 삼키는 연기에는 코믹함은 물론 설움과 아픔까지 묻어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연희, 대기만성이었어", "앞으로도 그렇게 하길", "얼굴이 예쁘니 다 잘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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