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모공·색소질환을 한 번에 해결하는 ‘엑셀V’

입력 2013-12-19 09:00  

[김희운 기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 접어들면서 한 해 동안 울고 웃었던 추억들을 얼굴 구석구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피부노화가 진행되는데 초기에 나타나는 옅은 주름이 가장 대표적인 노화의 시작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이 늘어져 커 보이기도 한다. 이는 피지분비가 많지 않은 피부일지라도 노화로 인해 피부 표피와 진피층의 성분과 두께, 혈관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모공 주위를 팽팽하게 조이는 힘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미, 주근깨, 여드름 자국, 검버섯 등의 색소질환도 피부고민으로 자리 잡게 된다. 젊음의 상징인 선홍빛 피부색은 사라진 지 오래, 피부 혈색이 힘없이 옅어지고 얼룩덜룩해지는 것도 노화를 나타내는 신호다. 얼굴 혈색을 나타내는 헤모글로빈, 멜라닌색소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피부색이 짙어지고 잡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외 극심한 온도차로 혈관수축 능력이 감소해 얼굴이 붉고 예민해져 안면홍조증을 유발하거나 피부 보존 기능을 약화시켜 노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색소질환은 거뭇거뭇한 자국을 남겨 피부 톤 자체를 칙칙하게 만들뿐 아니라 건강치 못한 낯빛과 침울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악성으로 발전하면 치료를 받아도 재발이 잦아 관리가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색소침착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그러나 이미 색소질환이 깊게 자리 잡았다면 더 넓게 번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C6레이저 토닝, 이토닝, 엑셀V, IPL, 엔디야그레이저, 바이탈이온트, IDR약물요법, 산소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엑셀V’는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피부재생레이저로 세 가지 모드의 파장을 이용한 멀티 피부 치료법이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안면홍조 등 복합적인 피부문제를 해결한다.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93%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경우에는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을 때에는 엑셀브이레이저(엑셀V)를 이용한 한 번의 시술로 혈관과 색소를 말끔하게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통 평균 5회 정도 치료로 1년 정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다가오는 혹한기, 겨울을 공포의 계절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시술 후에도 정성스러운 피부 관리는 필수다. 겨울철에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계절 내내 트러블을 겪을 수 있고 한 번 흐트러진 피부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명심하자.
(사진출처: 영화 ‘더 로맨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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