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남성들도 방심은 금물

입력 2013-12-19 09:10  

[김희운 기자] 하지정맥류는 여성들만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또 실제로 여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남성, 경계근무와 고된 신체훈련을 하는 군인들에게서도 하지정맥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은 하지정맥류가 발병해도 자각증상이 여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제때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리가 무겁고 통증이 느껴지는 때에도 몸이 피곤해서 그렇다고 무심하게 넘겨 버리거나 힘을 많이 써 힘줄이 튀어나왔다고만 생각해버리기 쉽다.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심미적인 신경을 덜 쓸 뿐더러 처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바로 다리가 그 증상에 적응을 하거나 무뎌져 버려 방치하거나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부지기수다. 따라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심각한 통증이 느껴진 다음에야 급하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 또한 주로 남성 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지방이 적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지만 돌출이 심하거나 혈관 주위의 색깔 변화가 있을 때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한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의 합병증으로는 부종이나 피부경화증, 멍, 습진 그리고 혈전이나 궤양 등이 있다.

그렇다면 남성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만과 흡연이다. 야근이 잦은 과도한 업무, 직업적인 특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 남성들은 업무시간에 쫓겨 운동량이 매우 부족하고 회식과 술자리가 잦아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만인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순환 혈액량이 많아져 정맥이 늘어나면서 정맥벽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어 정맥벽의 약화를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흡연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증가시킨다. 정맥 혈관벽과 정맥 판막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정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가도록 한다.

야근을 자주 하는 사람들 또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일이 많은데 결국 운동 부족으로 다리 근육의 약화를 불러와 피가 하체로 쏠려 다리나 발이 붓는 결과를 초래한다. 부종이 반복되면 하지정맥류의 발생 확률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자기 전과 기상 후에 스트레칭을 하고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운동을 통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빨리 병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맥 자체를 좋게 해주는 운동은 없지만 발목을 당겼다 내렸다하면서 종아리 근육을 수축, 이완시키면 혈액순환이 잘되면서 다리도 가벼워지고 하지정맥류 예방효과도 있으므로 틈틈이 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남성중에는 등산이나 축구 등을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하체에 무리를 주는 운동이므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이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되는 병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며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다음 치료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 비수술적으로 순환부전을 개선해주는 약물요법이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 중에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킨다.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하지정맥류의 초기 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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