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9포인트(0.66%) 오른 1987.7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을 회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상승 폭을 축소해 198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면서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올랐다. 다음달부터 미 Fed는 월 850억 달러 수준으로 사들였던 자산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인다. 자산매입 축소 규모와 시기 등이 확정되면서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사그라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312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482억 원을 쓸어담고 있다. 개인은 83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79억원, 640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1.92%), 전기전자(1.40%), 철강금속(1.06%), 서비스(0.83%) 등의 오름 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운수장비(-0.43%), 전기가스(-0.25%), 섬유의복(-0.21%) 업종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1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IT)·조선·철강 등 주요 경기민감주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덕분에 강세다.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 '빅3'는 1% 안팎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에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내츄럴엔도텍은 실적 상승 기대감에 4.24% 뛰었다.
47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6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28만주, 거래대금은 32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1.30포인트(0.27%) 오른 486.97을 나타내고 있다.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 16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8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CJ E&M(2.47%), 씨젠(2.05%), 포스코 ICT(1.37%)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0.50%) 오른 105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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