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1인10역 …"뭐 이런 캐릭터가 있나"

입력 2013-12-19 13:59   수정 2013-12-19 14:09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1인10역'

배우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1인 10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18일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15.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전지현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스타 제작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유난히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작품. 때문에 18일 첫 회에 높은 관심이 쏠린 것은 물론이고, 방영 직후 ‘기대 이상의 판타지 로코’라는 호평과 함께 ‘도민준’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는 주인공 도민준 역을 맡은 김수현의 열연과 연기 변신이 큰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김수현은 이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수현은 조선땅에 불시착한 비행 물체에서 내린 외계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 조선 시대 선비부터 장발 청년, 군인, 의사, 대학 강사 등 1인 10역을 소화해 냈다. 김수현은 1인 10역을 소화하며 지난 400년 동안 이 땅에 살면서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를 압축해 표현해냈다.

특히, 앳된 외모로 “노래하면 배호”라거나 ‘아씨’, ‘여로’ 같은 드라마를 망설임 없이 “주옥같았다”라고 평하는 등 과거 인기 스타와 작품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가 하면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과거 사진과 49년 7개월 동안의 군 복무 에피소드를 통해 마지막 한 장면까지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설정으로 대박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김수현은 전지현과의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냉소적이면서 신비로운 외계남 도민준을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연기변신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같은 모습은 김수현의 전작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들이었기에 신선함을 더하며 웃음을 키웠다는 평가다.

네티즌은 "김수현 1인 10역, 멋지다", "'별에서 온 그대' 봐야겠다. 김수현이 1인 10역이나 했어?", "김수현 1인 10역이라니 무슨 역할했지?",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1인 10역 짱 400년 세월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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