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대교 참사 원인은?… '이번에도 인재(人災)'

입력 2013-12-20 08:12   수정 2013-12-20 09:53

19일 오후 인부 4명이 숨진 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접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사고. 사고 원인은 이번에도 인재(人災)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는 도로의 뼈대에 해당하는 철제구조물이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발생했다. 구조물이 그 위에 덧바른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물 특정 지점에 콘크리트 무게가 갑자기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골고루, 여러 차례 나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예정보다 공사기간이 늦어진 연결도로가 화근이 됐다. 북항대교 공정은 95% 수준이지만 사고가 난 접속도로는 지하화 등을 주장한 인근 주민과의 마찰로 인해 늦게 착공해 현재 공정이 65% 정도에 불과했다. 2014년 4월로 예정된 완공 일정을 맞추기 버거워지자 공기 단축을 위해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은 채 콘크리트 작업을 진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착공이 늦어지자 공기 단축을 위해 부실공사를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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