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산업,내년부터 강화

입력 2013-12-20 16:57  

내년부터 부산 마이스산업(MICE)이 강화된다.

부산시와 벡스코,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컨벤션포럼이 마이스 복합지구를 설립하거나 신규전시회를 열고, 업체 지원 등을 통해 마이스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Exhibition) 산업이다.

부산시는 벡스코 주변을 부산시 마이스 복합지구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구에는 도심공항터미널 건립을 비롯해 벡스코 주변 지하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수영만요트경기장을 포함하는 것과 향후 또 다른 마이스 복합지구로 북항재개발 지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호텔과 패션몰 등이 들어설 벡스코 부대시설 개발도 내년에 가시화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비롯해 건축 심의 및 허가를 거쳐 내년 11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마이스 유치와 개최 지원, 마이스 주최자 회의 등을 위한 ‘부산시 마이스·관광진흥센터’ 도 건립할 계획이다.

벡스코는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를 확대하고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도 함께 열기로 했다.참가업체를 6개국 96개사에서 10개국 150개사로 늘리고 전시장 규모도 제1전시장에서 2전시장까지 사용할 방침이다.부산국제보트쇼와 헬스IT(정보통신)융합전시회도 처음으로 연다. 지역업체 지원도 시행한다. 신규전시회를 열면 3년동안 50%(1회),50%(2회),30%(3회)씩 순차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하고 임대료의 50%에 해당하는 사업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업체가 출장때면 벡스코 서울사무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스마트 마이스시대를 여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내년 1월 마이스홈페이지를 모바일페이지로 구축하고,볼거리와 맛집 등을 외국인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e-레터도 영문에서 중문으로 확대하고 호텔마이스 투숙객 관광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부산관광컨벤션포럼은 마이스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연간 4회 정도의 포럼을 개최해 마이스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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