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새정추)'는 오는 26일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세 번째 지역 설명회를 열고 '신당 세일즈'를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방문은 신당 설명회 차원이지만 앞서 대전·부산 설명회와는 상징성과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면서 전통적으로 야당 표심의 향배를 좌우해온 '리트머스'지와 같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노풍 (盧風)'의 진원지가 광주였다. 지난 대선 당시 안풍 (安風·안철수 바람)'의 세력을 키운 곳도 광주였다.
이에 따라 안철수 신당의 성공여부도 호남민심, 특히 광주의 선택이 '가늠자'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부산 출신인 안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면서 호남에 공을 들여온 이유도 이런 배경에서다.
한편 최근 갤럽 여론조사 결과 창당도 안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32%로 민주당 지지도 (10%)의 세배에 이르고 새누리당의 지지도 (3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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