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행을 확정지으며 1억 달라의 사나이가 됐다. 이에 텍사스 세금이 추신수의 이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신수는 21일(현지시간) 계약기간 7년, 총 1억3000달러(한화 약 1379억원)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그는 원터미팅에서 뉴욕 양키즈로부터 같은 기간 총 1억4000만 달러를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텍사스와 양키즈가 추신수에 제안한 금액은 1000달러의 차이이지만 선택을 결정지은 것은 세금이라는 분석.
스포츠 회계 전문가인 로버트 라이올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7년 1억3000만 달러를 벌면 뉴욕에서 7년간 1억4000만 달러를 받는 것보다 더 많은 세후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햇다.
미국은 연방세를 제외하고도 자신의 소속팀이 있는 주에 별도로 세금을 내야한다. 뉴욕주의 주세는 8%가 넘는 수준인 것에 반해 텍사스 주는 0%다. 이 때문에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한 것이라는 추측이 따르고 있다.
추신수 세금 분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세금 계산까지 철저하네", "추신수 세금이 텍사스행 도왔네", "추신수 세금 뉴욕이면 1억4700만 달러, 어마어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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