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중국 광저우시 당국이 만연한 부패를 해결하기 위해 극약 처방을 내렸다. 하급 공무원들의 여권을 압수해 부패한 관리들의 해외 도주를 막기로 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 광저우시가 산하 1142개 촌(村·농촌지역 말단 행정조직)의 촌관 2014명의 여권을 상급자에게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광저우시 촌관들은 출장은 물론 개인적으로 외국여행을 갈 때도 상급자의 허가를 받고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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