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래미안 영통 마크원'…삼성전자 연구소 짓고 분당선 연장

입력 2013-12-23 06:58  

분양 이후 개발 호재에 웃음짓는 단지는


[ 김하나 기자 ]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입주를 앞둔 아파트, 오피스텔 단지들이 때아닌 호재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분양 당시에는 막연했던 개발 호재들이 속속 진행 또는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연말까지 매입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인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적인 곳이 수원 영통구 신동택지지구의 ‘래미안 영통 마크원’(2개 단지·1330가구·사진)이다. 단지 주변에 삼성전자 연구소인 ‘R5’가 지난 6월 준공한 데다 최근에는 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됐다. 이 연구소에는 약 1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분양 당시 아파트 옆에 공터였던 자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입주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입주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벌써 절반 이상 입주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대형 아파트가 일부 남아 있는데 분양가가 6억원 이하여서 연말까지 계약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부터 입주하는 ‘e편한세상 보문’(440가구)은 내년에 우이~신설동 경전철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모두 5분 이내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분양가도 눈높이를 낮춰 전용 84㎡형이 4억6000만원대부터, 116㎡형은 5억6000만원대에서 매입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권 아파트 중 전용 116㎡가 6억원 이하로 양도세가 면제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분양 당시에는 없었던 혜택인 만큼 내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입주를 시작한 ‘상암 오벨리스크 1차’(897실)도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예비 세입자들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상암동 주변에 오피스텔 공급이 거의 없었고 MBC가 내년 4월 상암동 MBC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등 호재가 많아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원=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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