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각턱 수술후 다음날 출근'이라는 광고를 사용한 성형외과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는 사람마다 반응 정도가 다른데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각턱 수술후 출근에 어느 정도의 시일이 필요한 것일까? 사각턱은 근육만 발달되었을 때에 턱근육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보톡스 주사를 놓게 된다. 보톡스 주사는 5분 이내의 시술로 끝나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보톡스 주사는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라 한시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2~3차례 추가 요법이 필요할 수 있고 6개월 이상이 지나게 되면 효과가 사라지므로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사각턱 수술의 경우 정확하게 치료에 며칠이 걸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개인마다 숫굴방법이 다르며 이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치료기간을 말하자면 1주일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사각턱 수술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턱뼈의 문제로 인한 사각턱일 경우에는 사각턱의 유형에 따라 하악각절제술, 피질골절제술, T절골술 및 V라인 성형술을 단독 혹은 복수로 시술한다. 옆에서 보았을 때 귀 밑 턱뼈의 각이 심하고 크기가 크다면 하악각 절제술이 필요하다. 입안 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며 입원기간은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넓은 경우에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측 피질골절제술이 진행된다. T절골술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턱의 모양이 일자형으로 보일 경우 앞 턱뼈를 T자로 절골해 가운데 부분은 잘라내고 양끝을 모아주는 방법이다. 그밖에 볼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심부볼축소술, 턱근육도 발달한 경우에는 근육절제술이 시술될 수도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얼굴이 크고 넓어 보이는 사각턱은 갸름해 보이는 V라인사각턱수술이 유리하고 얼굴이 길어 보이는 사각턱은 턱끝의 폭과 길이를 한 번에 줄여주어야 하는 등 환자의 유형별로 사각턱 수술방법이 달라지므로 치료기간에는 모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후 1주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윤 원장은 또 "사각턱수술은 안면윤곽수술이므로 치료의 기간보다는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얼굴뼈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해 있어 전문의의 경험과 실력이 꼭 필요합니다. 신경선의 손상 없이 얼굴뼈를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얼굴뼈, 턱에 관한 수술은 심미적인 면과 함께 기능적인 면이 중요하므로 얼굴뼈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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