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모바일매출 500억 넘길듯…신선식품 비중 첫 1위

입력 2013-12-23 10:33  

이마트몰이 올해 온라인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온라인 쇼핑 3대 키워드'는 MOBILE(모바일), FRESH(신선식품), SINGLE(나홀로족)이라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매출은 특히 지난해 57억 원에서 올들어 11월까지 470억 원을 달성,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매출비중은 지난해 23.2%에서 올해 32.3%로 뛰었다. 신선식품 상품군 중 첫 1위다.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온라인몰 장보기 서비스 활성화, 유통업체 모바일 쇼핑앱 개발 등으로 1~2인 가구들이 모바일을 통해 출퇴근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이마트몰은 분석했다.

먼저 올해 온라인몰 쇼핑의 가장 큰 특징은 MOBILE(모바일) 쇼핑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는 것. 지난해 57억 원 수준이던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은 올해 11월까지 470억 원으로 지난해 8배를 넘었으며 올해 전체로는 5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지난해 10배 가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객단가도 2012년 5만9077원에서 6만2018원으로 전년 대비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바일 쇼핑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5% 수준이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 1월 ‘이마트몰 앱’을 출시한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출시 직후인 1월 5.3%에서 11월 12.7%, 12월 13.5% 로 늘어났다.

연간으로는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0% 안팎까지 성장할 것으로 이마트몰은 내다봤다. 이마트몰은 이같은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원인이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한층 쇼핑 편의성이 높아진 모바일 전용 쇼핑앱의 개발로 출근시 장보는 출장족과 퇴근시 장보는 퇴장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몰이 실제 모바일 쇼핑객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6시~9시)과 퇴근시간(18시~21시)의 매출 비중이 26.4%와 21.2%로 전체 시간대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이 처음으로 가공식품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신선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도 올해 변화된 모습이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신선식품이 32.3%로 가장 높았으며 가공식품 31.5%, 생활용품 20%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에는 가공식품 35.4%, 신선식품 23.2%로 가공식품 비중이 신선식품에 비해 높았다. 이는 온라인몰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를 꺼렸던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와 배송시스템 개선으로 온라인몰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

이마트의 경우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주부사원인 쇼핑대행사원(피커)들이 주문상품을 대신 쇼핑해주는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당일주문 및 당일 배송이 가능해지도록 배송시스템도 개선했다.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 매출 증가는 PC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보다는 모바일 쇼핑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PC 기반 온라인몰 상품군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커피음료, 2위 유제품, 3위 대용식 4위 쌀, 5위 화장지등 1~5위안에 신선식품은 쌀이 유일하지만, 모바일 쇼핑의 경우엔 1위만 생수일 뿐 2위 야채, 3위 고기, 4위 과일 등 신선식품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나홀로 가구인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싱글족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간편가정식은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85.8% 증가했으며 상품군별 매출 비중도 지난해 4%에서 올해는 6.2%로 크게 증가했다.

싱글족을 겨냥한 소포장 상품인 990채소도 전년대비 48% 신장했다. 최근에 도입한 과일 낱개 골라담기 역시 싱글족에게 인기를 얻으며 최근 한달간 이마트몰 과일 매출의 약 20%까지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이미 국내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시장은 국내 최대 유통업태인 대형마트와 매출이 엇 비슷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특히 모바일과 신선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신선식품 배송시스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