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 크리스마스 트리 크기도 줄었다

입력 2013-12-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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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의 여파가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 크기도 줄였다. 얇아진 지갑으로 대형보다는 소형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24일 '100㎝ 이하 소형 트리'의 1∼22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20㎝급 중간 크기 트리' 판매가 11.5%, '150∼300㎝급 대형 트리' 판매가 12.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측은 특히 벽 모서리에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모서리 트리'가 2000여개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100㎝ 이하 소형 트리' 판매는 전체 트리 판매량의 절반인 49.8%를 차지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도 9∼22일 '60㎝미만 소형 트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고 밝혀 이 같은 추이를 보여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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