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세상에 미인의 종류는 많지만 무엇보다 피부미인이 각광받는 시대다.
피부미인 스타에게 ‘물광 피부’, ‘자체 발광 피부’, ‘도자기 피부’ 등의 애칭이 붙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말이 유행이 될 정도로 이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는 여성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도 ‘갖고 싶고 부러운 것’ 즉, 동경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에 따라 갖가지 피부 관리법이나 레이저 치료법 등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선릉역에 위치한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의 도움말로 깨끗한 피부에 관심이 높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큰 피부 고민으로 꼽고 가장 없애고 싶어 하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 점,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 등에 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IPL, 큐스위치레이저, 레이저토닝과 같은 레이저시술과 여러 미백성분을 이용한 관리로 나눌 수 있다. 피부타입, 심한 정도, 동반 병변의 유무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한다”라고 말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칙칙한 피부, 산화물질로 인해 손상 받은 피부,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균일하지 못한 얼룩진 피부 등이 고민이라면 산소필링, 스킨스켈링, 바이탈, 멀티비타민, 크라이오셀, IONZYME 등 미백관리를 통해 맑고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자연치유력 Redox potential을 강화시켜 피부세포에 공급된 영양을 에너지로 변환, 노화나 외부자극에 의한 피부가 정화되는 원리다.
기미가 표피뿐 아니라 진피에까지 침투해 있는 혼합형 기미나 색소침착, 홍조 등이 고민이라면 엑셀브이레이저가 효과적이다. 미국 큐테라社의 엑셀V는 KTP53, 롱펄스 ND-yag, 제네시스 3가지 모드를 이용해 복합적인 다양한 병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레이저다.
기미, 잡티, 여드름자국 등 색소문제와 홍반, 안면홍조 같은 혈관문제, 잔주름, 모공 등의 탄력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다.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저 혹은 과 색소침착 등을 적게 동반하고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며 전체적인 피부 톤을 안정적으로 밝게 만든다.
특히 동양인은 진피형·진피복합형으로 피부 깊은 곳에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은데, 엑셀V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는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가 가능하다.
이에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여드름자국이나 안면홍조 등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80-90%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안면홍조의 경우 기존의 혈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술부위에 멍드는 현상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점, 잡티, 검버섯, 주근깨 등 피부 바깥쪽의 색소 침착이 고민이라면 세 가지 레이저를 이용, 피부상태에 맞는 레이저를 병합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I2PL 다파장 레이저로 주근깨, 잡티 등을 제거하고 CO2(이산화탄소레이저)로 점과 검버섯을 깎아준다. 남아있는 색소는 색소피부질환에 이용되는 큐 스위치 방식의 VRM4 레이저를 사용해 깨끗하게 마무리하여 없애는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손호찬 원장은 “피부 병변 치료는 같은 치료라도 얼마나 세심하게 최적의 치료를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료 후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 등 꼼꼼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에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하며 외출시간이 길어질 시에는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색소침착 및 피부노화를 예방·개선하는 비타민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잦은 사우나나 찜질방 이용, 커피나 탄산음료의 과량 섭취,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등도 삼가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오만과 편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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