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한국을 생각할 때 '삼성'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최근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폴란드·프랑스·헝가리 등 7개국 국민 4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은 일반인 249명과 교수·언론인·기업인 등 전문가 집단 232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중 일반인 21%, 전문가 12.9%가 한국의 연상 이미지 1순위로 삼성을 꼽았다.
두 집단은 그다음으로 북핵·남북분단·한국전쟁 등 북한 관련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인들은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말춤(9.2%), 서울(7.6%), 기술력(6.4%), 현대·기아차, 김치·비빔밥 등의 한국음식(이상 5.6%), 올림픽(3.6%) 순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문가들의 경우 서울(9.1%), 현대·기아차(8.6%), 기술력(7.8%), 한국음식(5.2%), 강남스타일(3.9%), 품질 좋은 상품(2.6%) 순이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와 관련해서는 일반인(32.5%)과 전문가(37.9%) 모두 인터넷을 꼽아 향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국가이미지 개선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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