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아이시스 8.0' '미네랄 풍부' 천연광천수…부드러운 목넘김

입력 2013-12-26 06:58  

[ 유승호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8.0’은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생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판매액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가량 증가했다.

‘아이시스 8.0’은 충북 청원군에 있는 암반대수층의 천연광천수를 원료로 만든다. 천연광천수란 빗물이 바위 틈이나 땅 속으로 스며들어 흐르다가 흙과 암석의 틈 사이로 다시 솟구쳐 나온 것을 말한다. 오랜 기간 땅 속을 흐르면서 각종 광물질이 용해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의 ‘8.0’은 산성도를 나타내는 pH농도가 약알칼리성에 해당하는 8.0이라는 의미다. ‘아이시스 8.0’은 인체의 미네랄 균형을 유지해 체질이 산성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시스 8.0’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2.4 대 1의 비율로 함유돼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2 대 1~3 대 1일 때 칼슘이 체내에 잘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물의 세기를 뜻하는 경도가 L당 50~60㎎으로 목넘김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7월 ‘아이시스 8.0’의 용기를 보다 고급스럽게 바꿨다. 용기의 높이를 키우고 둘레는 줄여 날씬하게 만들었다. 용기 가운데를 오목하게 만들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엠보싱을 넣어 손이 작은 사람도 쉽게 쥘 수 있도록 했다. ‘아이시스 8.0’은 라벨에 국내 최초로 물에 녹는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2월에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용량만 300㎖로 줄인 ‘아이시스 8.0 미니’를 출시했다. ‘아이시스 8.0 미니’는 용량이 각종 회의나 세미나 중 남기지 않고 마실 수 있는 수준이어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0대와 20대도 작고 귀여운 ‘아이시스 8.0 미니’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롯데칠성은 지난 8월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한 ‘아이시스 8.0’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의 콘셉트는 ‘핑크빛 생기 에너지 아이시스’다. 건강한 사람의 피부와 손톱 등이 분홍빛을 띤다는 점에 착안해 물 한 잔으로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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