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로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미 증시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4포인트(0.39%) 오른 1만6357.55로 거래를 마쳤다. 미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29%, 0.16% 올랐다. S&P500지수는 올해 29% 상승했다.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회복이 좋은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며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에 편입된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표의 호조도 고무적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3.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를 크게 웃돌아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부동산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10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경기 회복 기대로 산타랠리를 탔다. 지난 24일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6694.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7%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0.1% 뛰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비롯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증시는 휴장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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