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대표 고광현)이 국내 생활용품기업 중 '저탄소 성적표지' 최다인증 기업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한 국내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애경은 12월 기준으로 모두 25개의 저탄소 인증제품을 보유, 국내 생활용품기업 중 가장 많은 저탄소 성적표지 인증제품 보유기업이 됐다.
LG생활건강은 3개, 아모레퍼시픽은 1개의 저탄소 성적표지 인증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생활용품기업인 CJ라이온, 헨켈, 옥시레킷벤키저, P&G, 유니레버 등은 이 인증이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2009년 2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원료 구입부터 제품 생산, 유통,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공개하는 제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부착, 유통함으로써 저탄소제품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기업의 저탄소 녹색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1단계로 제품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하고(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경우 정부에서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한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제품이 인증 당시보다 배출량을 4.24% 이상 줄였을 때 인정받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만 부여된다.
애경은 "환경친화적인 제조공정 도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고 원료채취,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단계 등 전 과정에 걸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전했다.
애경의 친환경 세제 ‘스파크’가 세탁세제로는 처음으로 저탄소 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으며 초고농축세제 ‘리큐 2배 진한 겔’에 이어 이달 12월에는 주방세제 ‘트리오 곡물설거지’가 추가되면서 인증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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