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영남경제시대] 대구 엑스코, 아시아 리딩 컨벤션센터로 급부상

입력 2013-12-27 06:58  

WEC 개최 등 4년째 흑자
내년 물포럼 등 잇단 유치



[ 김덕용 기자 ]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대구 엑스코는 올해 세계에너지총회(WEC)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2015년 세계물포럼 등 대형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아시아 리딩 전시전켄션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전시회의 세계적 위상 강화와 퍼블릭 전시회 영역까지 유치 다양화에 성공하면서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성과에서도 쾌거를 올리고 있다.

대형 컨벤션 잇단 유치와 성공 개최

엑스코는 올해 120여개국 7500여명의 에너지 거물과 전문가가 참석한 세계에너지총회(WE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총회에는 73개국 272명의 연사가 참석했고 사우디 아람코, 독일 지멘스 등 23개국 263개사가 1000부스를 열어 총 3만명이 방문했다.

2001년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WEC 총회와 전시회의 개최 지원과 전시대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WEC 성공 개최로 축적된 경험은 2015 세계물포럼 개최로 이어지면서 엑스코는 컨벤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발판으로 아시아 리딩 전시컨벤션센터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컨벤션센터 확장 후 새로운 도약 시동

엑스코는 2011년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이후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 등 국제행사 개최 △산업전시회의 국제화 △퍼블릭 전시회 급성장 △유사 전시회의 동시 개최(colocation) △수도권 전시회 유치 활성화 등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매출 217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으로 2010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 가능성을 과시하고 있다. 엑스코는 올해 자체 기획전시회 15건, 유치 전시회 36건 등 전시회 총 51회, 기업회의 47회, 학술회의 29회, 콘서트 36회, 일반회의 805회 등 총 917회의 전시컨벤션을 개최했다.

산업전시회 국제적 위상 강화

엑스코가 강세를 보여온 산업전시회 부문도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면서 약진하고 있다. 내년에 11회째를 맞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대륙별 대표 전시회 국제협의체인 GSA에 가입되면서 이탈리아, 미국, 중국, 인도 전시회와 함께 세계 5대 전시회로 성장했다. 태양광 시장의 회복세와 주변 국가의 태양광, 풍력시장 투자 등에 힘입어 전시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전시회 유치 활발

2011년 엑스코 확장 이후 수도권 전시회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대한민국 축산박람회, 홈테이블데코, 경향하우징페어, 워터코리아, 대한민국창의체험페스티벌 등 수도권 대표 전시회를 유치하고 있다. 커피카페박람회, 어린이박람회 등 대구지역 전시 주최자들의 신규 전시회도 잇따라 출범하면서 지역의 전시 역량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퍼블릭과 기업회의 등 신규 분야 약진

대중을 상대로 한 퍼블릭 전시회 분야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베이비페어는 지난해보다 37% 급성장하고, 음식관광박람회와 대구국제식품산업전도 동시 개최로 시너지를 보이면서 엑스코의 대표 전시회 반열에 올랐다. 도시농업박람회와 뷰티엑스포도 새로 열리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애완동물용품전, 꽃박람회 등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물포럼 등 매머드 국제회의의 연이은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전시회를 국제화하고 외부 전시회 및 국제회의 유치를 늘려 아시아 리딩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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