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우익단체인 `영령에 보답하는 모임'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료를 포함한 일본 정치인 330명이 올해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또는 대리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인 의원이 지난 9월23일 공개했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306명보다 24명 더 늘어난 규모로, 일본 전체 의원 722명의 45%에 달한다.
인 의원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例大祭) 기간에 일본 정치인 23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비롯해 8월15일 종전기념일에 216명, 10월 추계예대제 기간 225명이 참배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에 소속된 일본측 의원 258명 중에서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의원이 11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독도가 속한 시마네현 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논란을 일으킨 다케시타 와타루 자민당 중의원의 경우 올해 춘계예대제, 종전기념일, 추계예대제 3번 모두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