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칭다오지점,개점 1년, 지방은행 해외진출의 롤모델로 안착

입력 2013-12-27 15:57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 본인가 취득 및 지점 설립 1주년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최초의 해외영업점인 칭다오지점(지점장 조창제)이 지난 26일로 개점 1주년을 맞이해 명예지점장(명화상교 총경리 조재영) 등 주요고객을 초청,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설립에 관한 본인가를 받은 부산은행은 현재 본국에서 파견된 3명의 기업금융전문가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중국인 10명을 채용해 총 13명으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 칭다오지점은 그동안 시중은행들이 대기업 위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과는 달리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진출 기업들에게도 국내와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동안 이러한 모범적인 영업의 성과로 지난 9월부터는 월간 순이익을 보이고 있는 등 지방은행 해외진출의 선두은행으로서 모범적인 행보를 걸어오고 있다.

칭다오지역은 중국내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가장 많은 곳. 칭다오지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3분의 1인 4000여개의 기업들이 한국계로 알려져 있다. ‘부산공단‘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지역기업들의 진출이 많은 곳이다.

박창수 부산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은 “칭다오지점이 지방은행 해외진출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에도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지점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을 비롯한 BS금융그룹이 해외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내년도 목표 중 하나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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