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코너에서 소개되는 요리들이 화제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에서 소개된 64호 메뉴 '잘자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성시경의 잘자어는 “야간매점 역대 메뉴 중 가장 고급스러운 요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출연진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15분 만에 중국식 명품 생선찜이 탄생할 수 있느냐며 온라인 곳곳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간매점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야식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진행된다. 출출한 밤, 집에서 한 그릇 뚝딱 만들어 먹기에 좋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 밥 한 공기 뚝딱, 성시경의 '잘자어'
'잘자어'는 성시경이 좋아하는 중국 생선찜으로 파는 가게가 없어 직접 시도해 본 결과 터득한 것이다.
간장, 설탕, 맛술, 물을 섞은 소스를 찐 생선에 바르고, 파채를 올린 뒤 그 위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주면 끝나는 요리.
잘자어를 맛본 박미선은 "생선도, 소스도 정말 맛있다. 소스에 밥을 비비면 한 공기 뚝딱 먹겠다"며 호평했다. 하하 역시 "맛있어서 열 받는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시청자들은 “성시경 잘자어 집에서 만들어봐야지”, “이렇게 초간단 요리일 줄이야”, 성시경 잘자어 나도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호떡과 떡갈비의 궁합, 임시완의 '완이떡'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의 '완이떡'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완이떡은 호떡과 떡갈비의 혁신적인 만남으로, 부산의 퓨전호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간식이다.
시판용 호떡 반죽믹스에 떡갈비를 넣고 반죽을 평평하게 펴 구운 후 데리야키 소스를 바르면 완성. 원가 1080원에 7분 30초가 소요되는 초간단 요리로 이날 함께 소개된 김제동의 ‘부추김치 고구마 비빔밥’, 오상진의 ‘오징어 콩나물 국밥’, 손진영의 ‘대형 김말이와 통통 면볶이’ 를 제치고 야간매점 63호 메뉴로 등극했다 .
◆ 치즈와 누룽지가 만난 고급 야식, 류진의 '누라땅'
치즈와 누룽지의 궁합을 선보인 류진의 '누라땅'도 빠질 수 없다.
누라땅은 크림스프와 카레가루를 누룽지와 함께 끓여낸 후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전자레인지에서 30초만 돌리면 완성된다. 포인트는 치즈의 양은 너무 많지 않게, 적당히 끓여 누룽지를 잘 으깨주는 것.
음식을 맛본 출연자들은 "맛이 류진 같다. 겉으로 봤을 땐 세련 됐는데, 먹어보면 친근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에 방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야식 레시피 접수를 받고 있다.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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