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연구원은 "우리자산운용이 인수 대상으로 결정된 이유는 AUM(펀드+일임자산)이 크다는 점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다양한 집합투자기구 개발 및 운용 경험이 있어 키움자산운용의 약점을 보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보도에서는 인수가격으로 850억원이 회자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우리자산운용의 자기자본(9월말 기준 670억원)에서 얹어 지불할 금액은 2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별도의 외부자금 확보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키움자산운용의 성장에만 기대기에는 2014년은 ETF, 온라인 펀드 판매 등 부문에서 큰 지형변화가 예상돼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는 판단이다. 우리자산운용 인수로 키움증권은 자산관리영업 확대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10~12월)부터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키움저축은행은 지난 7~9월에 이어 10~12월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키움창투와 키움자산운용도 실적이 안정되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 인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