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부작용, 해답은 '라식보증서 발급'

입력 2013-12-30 16:50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서 부작용 현황 및 해결방안 토론

지난달 중순 라식수술을 한 박모씨(남, 회사원)는 라식소비자단체가 개최한 '제 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 참석했다. 박씨는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 많이 망설였지만, 지인으로부터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가 라식 부작용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덕분에 수술은 안전하게 잘 마쳤지만, 보증서가 수술 후에도 어떻게 라식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도움을 주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불편사항이나 부작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토론회에 참석했어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작용 발생률 및 발생 원인, 보증서의 효능과 실효성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접해보니 역시 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번 안심이 됐어요."

단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라식부작용은 총 41건이 발생했다. 이는 라식소비자단체에만 보고된 수치로 전문가들은 실제로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계를 보면 각막손상 11건, 원추각막 9건, 중심이탈과 세균감염이 각각 2건으로 고위험군만 총 24건의 부작용이 발생, 전체 부작용 수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각막혼탁 7건, 망막박리 3건, 장비 멈춤 1건으로 위험군이 총 11건 발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을 한 소비자 중 라식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라식소비자들이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명시한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는 2010년 제 1회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를 계기로 개발되어 해마다 발급율이 증가하고 있다. 단체의 보고에 따르면, 2010년 1,216건, 2011년 7,128건, 2012년 10,046건, 2013년(10월 기준) 10,069건으로 현재까지 총 3만 명 이상의 라식소비자가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아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식보증서에는 병원의 책임감 있는 관리를 유도하는 법적 효력이 있는 약관들이 마련되어 있어 수술 후 불편증상에 대한 치료 및 부작용 예방을 철저히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 후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유도하는 특별관리센터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불편사항이 발생한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에 ‘특별관리’를 신청하고, 단체의 심사를 통해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된다.

이후 해당 라식소비자는 병원으로부터 언제까지 확실한 치료를 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받는다. 이 모든 과정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라식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됨으로써 병원의 책임감 있는 치료를 유도한다. 이로써 라식소비자는 의료진의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위원인 홍영균 변호사는 "보증서는 소비자와 해당 의료진이 1:1로 계약한 것으로 해당 의료진은 철저하게 보증서의 약관대로 책임을 이행해야만 한다. 실제 라식보증서에는 법적 효력이 있어 의료진이 보증서의 약관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법원으로 가게 되어도 소비자 측이 100% 승소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측은 보증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실제로 라식부작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앞으로도 라식보증서 발급제 및 라식바로알기 캠페인,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라식수술 소비자들이 부작용의 두려움 없이 자신의 눈으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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