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014년 새해를 맞아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을 다툴 10개 팀을 선정해 1일(한국시간) 소개했다.
다저스는 2순위에 올랐다.
ESPN은 먼저 "다저스는 이번 겨울 큰 이동이 없었다"면서 내야수 후안 우리베, 투수 브라이언 윌슨, J.P. 하월과 재계약하고 투수 댄 해런과 1년 계약한 내용 등을 전했다.
이어 "다나카 마사히로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같은 투수를 더 영입하지 않아도 다저스는 여전히 훌륭한 선발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은 없었다.
그러나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버틴 선발투수진 등 기존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하다는 기대가 크다.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여섯 번째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공격에서 보강이 필요했던 텍사스는 2013년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지표) 40위 안에 든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를 영입했다"고 그 근거를 댔다.
이어 추신수는 톱타자로, 필더는 중심 타순에서 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우승후보 1순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뽑혔다.
필더를 텍사스로 보내는 대신 이언 킨슬러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한 디트로이트에 대해 ESPN은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 안정된 불펜과 수비를 갖췄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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