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산하 간부 및 아내들과 함께 대전역 맞이방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차와 빵을 건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고개숙여 인사했다.
그녀는 파업 기간에 입었던 바지와 점퍼를 벗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파업 기간 내내 보여줬던 강한 인상에서 이날 처음 부드러운 얼굴로 고객들을 반갑게 맞았다.
최 사장은 간부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열차를 정상 운행하겠습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철도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허리를 굽혔다. 그녀는 파업 기간에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노사가 이견으로 접점이 없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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